주요 운송망
컨테이너화의 경제적 효과는 즉각적이고 엄청났다. 컨테이너는 전체 해상 운송비를 약 60% 이상 절감시켰다. 항만의 효율성은 하늘로 치솟았다. 선박이 항구에 머무는 시간, 즉 ‘턴어라운드 타임(turnaround time)’은 일주일 이상에서 단 24시간 이내로 극적으로 단축되었다. 화물이 부두에 머무는 시간은 4분의 1로 줄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서방은 주요 해상운송망을 장악하고 있었고, 중국이 이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며 항구 및 해상운송망을 잠식하며 서방을 위협해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BRI), INSTC와 북극해 루트가 오픈되면서 더욱 서방의 컨테이너 운송망은 위협받고 있으며, 운송망 우위 확보를 위한 양 진영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