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특집 ①] 트럼프의 선언: “베네수엘라는 이제 우리 것”

미군에 체포된 베네주엘라 대통령 마두로
미군에 체포되어 압송되는 베네주엘라 대통령 마두로

미국은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에 걸쳐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하기 위한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 미군 특수부대는 작전 개시 5시간 만에 마두로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체포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작전은 남미의 민주주의 회복과 미국의 에너지 안보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고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마두로 정권의 종말과 서반구 통제권 확보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 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했음을 알리며 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NSS 2025에 명시된 서반구 전략을 언급하며, 더 이상 미국의 앞마당에 적대적인 세력이 발붙일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베네수엘라는 우리의 것(Our country)”이라는 표현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통제권과 주도권 확보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 Full 자막

2. '트럼프 코럴러리'와 먼로주의의 부활

트럼프는 이른바 ‘트럼프 코럴러리(Trump Corollary)’를 천명했다. 이는 먼로주의와 루스벨트 코럴러리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개념으로, 서반구의 국가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거나 외부 적대 세력을 끌어들일 경우 미국이 직접 개입하여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안정이 곧 미국의 안전임을 분명히 했다.

이 발언은 2025년 11말 발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 NSS 2025 내용과 일치하며, 군대를 투입해 베네수엘라 대통통령 마두로로를 체포한것도 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해야 한다. NSS 2025를 해설한 영상을 시청하면 트럼프 코럴러리 관련 발언의 전략적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NSS 2025와 2026년 국제질서

3. 중국 겨냥: 베네수엘라 석유 패권의 탈환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경제적 이익이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 자원을 언급하며, 그동안 마두로 정권 때문에 미국이 입은 유무형의 손해를 이 자원으로 배상받겠다고 밝혔다. 공짜는 없다는 원칙을 내세워 베네수엘라의 부를 관리하고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작전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베네수엘라 석유를 독점해온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그동안 베네수엘라 석유의 대부분을 가져가며 남미에 영향력을 확대해온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NSS 2025에 명시된 서반구 요새화(Fortress Western Hemisphere) 개념은 아메리카 대륙을 외부 적대 세력의 개입이 불가능한 안전한 경제 및 안보 블록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NSS 2025의 서반구 요새화의 개념을 이해하면 베네수엘라 석유 패권 탈환의 숨은 의도에 대한 행간을 읽을 수 있다. 다음 영상은 NSS  2025에서 언급된 서반구 요새화의 개념을 설명한 것이다. 

서반구 요새화란?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자원을 미국이 직접 관리함으로써 중국으로 향하던 에너지 공급줄을 차단하고, 이를 서반구 전체의 자급자족과 안보 요새화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중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나포는 서반구 내 자원과 물류 흐름을 미국이 직접 통제하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보내며, 중국에 석유를 팔아 정권을 유지해 오던 마두로 정권을 체포한 것도  경제 안보를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간주하는 실리주의 원칙이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는 셈이다. 

시진핑 주석의 특사로 임명된 치우샤오치(Qiu Xiaoqi)가 1월2일 마두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특사 치우샤오치(Qiu Xiaoqi)의 2026년 1월 1일 중국을 방문해 마두로 회담을 갖고  중국이 직접적인 외교적 지원 의사를 표명한 직후 작전이 감행되었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하다.   이는 그동안 중국의 중남미 국가 잠식에 대한 강한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고 봐야 한다.

NSS 2025에서 미국의 앞마당을 언급하며 서반구 요새화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선정한 것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중국이 과거 몇 년간 무역,자원, 우주항공 분야까지 어떻게 파고들었는지를 이해하면 서반구 요새화의 개념과 베네주엘라 석유 지배 목적을 이해 할 수 있다. 다음 영상은 중국의 중남미  진출을 설명하고 있다. 

중국은 어떻게 미국의 앞마당을 뚫었나?

4. 경제적 보상과 공짜 없는 외교

가장 현실적인 쟁점은 경제적 이익이었다. 트럼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베네수엘라 석유 자원을 언급하며, 그동안 마두로 정권과 그 배후 세력들 때문에 미국이 입은 유무형의 손해를 이 자원으로 전액 배상받겠다고 밝혔다. “공짜는 없다”는 원칙 하에 베네수엘라의 부를 미국이 관리하여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강력한 실리주의를 내비쳤다.

5. 마두로의 향후 처분과 사법 절차

트럼프 대통령은 체포된 마두로를 미국 본토로 압송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는 마두로가 “미국 사법 정의의 혹독한 대가(Full wrath of American justice)”를 치르게 될 것이며, 뉴욕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독재자를 범죄자로 규정하여 미국 법정에 세움으로써 국제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멜라 본디(Pamela Bondi) 미 법무부 장관은 마두로를 기소하기 위한 철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법무부가 준비한 공소장에 따르면, 마두로는 마약 테러 공모(Narco-terrorism conspiracy), 코카인 수입 공모, 대량 살상 무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본디 장관은 마두로가 지난 25년간 공직을 남용해 카르텔과 결탁하고 미국에 마약을 유입시킨 범죄 수괴임을 강조하며, 미국 영토 내에서 미국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법무부 장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내용에 관한 것이다. 

6. 전쟁 종결자로서의 성과와 향후 계획

트럼프는 본인이 지금까지 총 8개와 4분의 1개의 전쟁을 해결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라 끝내는 사람으로서 베네수엘라의 혼란을 조기에 종식시켰음을 자평했다. 

군 병력 대신 전문 인력 중심의 재건 투입 군사 작전 이후에는 대규모 점령군을 상주시키기보다, 석유 및 인프라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국가를 재건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군사적 승리를 경제적 이익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관리하고 인프라를 복구하여 미국의 배상금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향후 베네수엘라에 석유 및 인프라 전문가들을 즉각 파견하여 파괴된 경제를 재건하는 동시에, 중국 등 외부 세력을 완전히 배제한 새로운 남미 경제 블록을 구축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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