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남부사령부, 항공모함 동원해 ‘올리나호’ 등 48시간 내 유령선 3척 나포 – 러시아 “21세기형 해적 행위이자 전쟁 명분(Casus Belli)… 비대칭 보복할 것” – 우크라이나 가스 허브 타격, 유조선 나포에 대한 ‘즉각 보복’ 성격 짙어
2026년 1월 9일 – 서반구 카리브해에서 미 해군이 러시아 연계 유조선을 군사 작전으로 나포하자, 러시아가 이를 ‘전쟁 선포’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보복을 천명해 미·러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미 남부사령부, 새벽 기습 작전... "범죄자의 은신처는 없다"
미 남부사령부(SOUTHCOM)는 1월 9일(금) 오전, “합동 범정부군이 카리브해 공해상에서 러시아 연계 불법 유조선 ‘올리나(M/T Olina)’호를 성공적으로 나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작전은 1월 9일 새벽(Pre-dawn) 전격적으로 감행되었다. 미 국토안보부(DHS)의 지원 하에 ‘남부의 창 합동기동부대(JTF Southern Spear)’ 소속 해병대와 해군 병력이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USS Gerald R. Ford)에서 헬기로 공중 강습하여, 물리적 충돌 없이 선박 통제권을 확보했다.
Once again, our joint interagency forces sent a clear message this morning: “there is no safe haven for criminals.”
— U.S. Southern Command (@Southcom) January 9, 2026
In a pre-dawn action, Marines and Sailors from Joint Task Force Southern Spear, in support of the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launched from the USS Gerald R.… pic.twitter.com/StHo4ufcdx
조사 결과 나포된 ‘올리나(IMO: 9282479)’호는 전형적인 러시아 유령 선단(Shadow Fleet)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동티모르 국기로 위장(False Flag)하고 있었으며, 홍콩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러시아의 불법 원유 수출을 돕는 위장 기업과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과거 ‘미네르바 M’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이미 제재 명단에 올랐던 선박임이 드러났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서반구에서의 불법 활동을 종식시키고 본토를 방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이것은 테러이자 선전포고"... '비대칭 보복' 경고
미국의 발표 직후, 모스크바는 발칵 뒤집혔다. 크렘린궁과 외무부는 이번 나포를 “국가 차원의 테러이자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규정하며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공해상에서 민간 상선을 군사력으로 강탈한 것은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을 짓밟는 ’21세기형 해적 행위'”라고 맹비난하며 선원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 역시 “워싱턴의 호전광들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에너지 수송로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러시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로, 우리는 이를 ‘Casus Belli(전쟁의 명분)’로 간주한다“는 섬뜩한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타스 통신을 통해 “미국이 우리의 ‘에너지 혈관’을 끊으려 한다면, 우리도 미국의 ‘급소’를 타격할 권리가 있다”며, “러시아군은 이미 최고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비대칭적 보복(Asymmetric Retaliation)’ 수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유조선 나포가 불러온 '오레슈니크의 화염'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언급한 ‘비대칭적 보복’이 1월 9일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한다.
같은 날 새벽,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거대 가스 저장 시설인 ‘빌체-볼리츠코-우헤르스케’를 신형 전략 무기인 ‘오레슈니크(Oreshnik)’로 정밀 타격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의 ‘석유(유조선)’를 건드린 것에 대해, 러시아가 서방의 ‘가스(저장소)’를 파괴함으로써 맞대응한 철저한 ‘보복 작전’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해상 봉쇄와 러시아의 전략 무기 타격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2026년 새해 벽두부터 미·러 관계는 통제 불능의 강대강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마하 10 이상의 속도와 다탄두 각개 목표 재진입(MIRV) 기술을 탑재하여, 현존하는 서방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전략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