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 인용해 내부 분위기 보도
미국 국방부(펜타곤) 내부에서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요일, 펜타곤 고위 관리들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 국방부 내 분위기가 극도로 긴장되어 있으며 “피해망상에 가까운 수준(paranoid)”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곳의 분위기는 매우 강렬하고 불안정하다”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전했다.
요격 미사일 비축량 바닥… 공중 방어 체계 위기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미국의 제한된 방공 미사일 비축량이다. 펜타곤 지도부는 이란과의 전투가 몇 주 동안 지속될 경우, 현재 보유한 방공 자산이 완전히 고갈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충돌이 며칠 이상 지속될 것에 대한 공포가 있다”며 “이미 소모된 비축량이 어느 정도인지 사람들이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1발 저지에 3발 소모’… 효율성 저하에 따른 물량 공세 직면
특히 이란의 미사일 한 발을 확실히 요격하기 위해 통상 2~3발의 요격 미사일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이 미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란의 대규모 물량 공세가 이어질 경우, 미군의 정밀 방공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펜타곤 내에서는 이란의 지속적인 보복 타격이 미국의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핵심 자산에 대한 방어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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