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테헤란 주요 대학 연쇄 폭격… 중동 교육 시설 ‘초토화’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2026년 2월 말 개전 이후 테헤란 내 주요 대학들을 정밀 타격하면서 중동 전쟁이 교육 및 연구 시설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연합군은 해당 시설들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군사 거점 및 무기 개발 기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습을 정당화하고 있으나, 민간 교육 시설 파괴에 따른 국제적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폭격 일자 및 장소


테헤란 내 대학들에 대한 공습은 2026년 3월 한 달 동안 수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026년 3월 7일: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교육 기관인 이맘 호세인 대학교(Imam Hossein University)가 80여 대의 이스라엘 전투기에 의해 폭격당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곳이 혁명수비대의 집결지이자 군사 자산 저장고라고 발표했다.

2026년 3월 22일: 이란 국방부 산하의 말렉 아슈타르 공과대학교(Malek Ashtar University of Technology)가 타격받았다. 이스라엘은 이 시설이 이란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연구의 핵심 거점이라고 주장했다.

2026년 3월 27일~28일 밤: 테헤란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 과학기술대학교(Tehr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공습을 받았다. 이 공습으로 대학 건물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앞서 3월 23일에는 해당 대학 전기공학과 교수가 자택에서 피격되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3월 28일 폭격당한 이란 과학기술대학[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IUST)]

이란의 반응


이란 정부와 혁명수비대는 이번 대학 폭격을 “학문과 지성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 보복 경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2026년 3월 29일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서아시아) 내 모든 미국 관련 대학교를 “정당한 공격 목표”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 최후통첩: 혁명수비대는 미국 정부가 3월 30일 정오까지 이란 대학 폭격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규탄 성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지역 내 미국 대학 캠퍼스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안전 권고: 이란 측은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동 내 미국 대학의 교수, 학생 및 인근 주민들에게 캠퍼스 반경 1km 밖으로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의 UN 인권위원회 발언

국제사회의 반응

교육 기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인권 및 교육 단체: 세계 보건 및 교육 관련 단체들은 대학 내 연구실 파괴로 인한 환경 오염(에코사이드)과 학문적 손실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즉각적인 폭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유엔(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학과 병원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 인도법 준수를 촉구했다.

각국 정부: 스페인 총리는 이번 대학 폭격을 포함한 이란 전쟁의 전개 양상을 “거대한 실수(Big Mistake)”라고 비판하며 미국에 정직한 태도를 요구했다. 중국과 일부 중동 국가들 역시 교육 시설 타격이 국제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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