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벙커 버스터를 탑재한 미 B-2 폭격기가 후티의 지하 미사일 단지를 공격했지만 이를 파괴하지 못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 했다 .
2025년 초,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에서 상업 및 군함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해당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 이러한 후티의 공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가자 지구 봉쇄에 대한 대응이다 . 특히 2025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하에 이루어진 미국의 군사적 대응은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소극적인 대응과는 확연히 다른, 상당한 수준의 에스컬레이션을 보여주었다 .
갈등의 배경
후티 운동은 예멘의 일부 지역,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단체이다 . 이들은 2023년 후반부터 홍해와 아덴만에서 상업용 선박과 군함에 대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감행해 왔다 . 이러한 공격은 글로벌 해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으로 미국, 영국, 이스라엘 및 다국적 연합군이 ‘번영의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을 개시하기도 했다 . 후티가 장기간 글로벌 해운을 방해할 수 있는 능력은 그들의 상당한 역량과 결의를 보여준다다.
2025년 3월, 이스라엘-하마스 2단계 협상이 결렬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공격하자 후티는 이스라엘 선박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는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촉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 후티가 2023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00척 이상의 상선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여 두 척을 침몰시키고 네 명의 선원을 사망하게 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위협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 또한, 후티는 과거에도 미국 군함에 대한 공격을 시도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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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기적인 군사 작전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후티를 다시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미국의 입장이 더욱 강경해졌음을 의미하며, 향후 외교적 노력과 군사적 개입의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전에 후티를 테러 조직 목록에서 제외했던 것과 비교하면 , 이는 미국의 정책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다.
미국의 군사 작전 수행 (2025년 3월)
미국은 2025년 3월 15일,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해상 공격을 개시했다 .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중동 지역에서 이루어진 가장 큰 군사 작전이다다 . 첫 번째 공격은 주로 후티의 레이더, 방공 시스템, 미사일 및 드론 시스템을 목표로 했다 . 이 공격에는 북부 홍해에 배치된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에서 발진한 전투기와 지역 기지에서 발진한 미국 공군 공격기 및 무장 드론이 동원되었다 . BBC는 영국이 공습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공중 급유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
3월 15일 하루에만 최소 40회의 공습이 예멘 전역의 여러 지역, 특히 수도 사나와 사다 주를 강타했다 . 사나에서는 주거 지역을 포함하여 8번의 공습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1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사 시설이 있는 사나 국제공항과 사나 북부 샤웁 지구의 제라프 지역도 공격 목표에 포함되었다 . 후티 관련 언론 매체인 알마시라는 사나에서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에 공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 사다에서는 다얀의 발전소를 포함하여 12번의 공습이 발생하여 정전이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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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즈의 군사 시설도 공격을 받았으며, 이브 주의 카흐자에서는 미국 공격으로 주거용 건물 두 채가 파괴되어 15명이 사망했다고 후티 언론은 전했다 . 이 외에도 알바이다 주, 다마르 주, 하제 주, 마리브 주 등에서도 공습이 보고되었다
이후에도 3월 내내 미군은 군사 본부, 무기 저장 시설, 통신망, 드론 생산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공격했다 . 특히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공격 대상이 발사 지점뿐만 아니라 고위 간부와 도시 지역까지 확대되어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작전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
다만, 새로운 공습 캠페인 이후 미국 군 당국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 때와는 달리 구체적인 목표와 결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이 감소했다는 지적이 있다 .첫날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 수가 후티 측 주장으로 최소 53명에 달한다는 점은 공격의 비례성과 정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는 반미 감정을 고조시키고 후티의 병력 충원에 기여할 수 있다 . 또한,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월츠는 이번 공격으로 후티 지도부의 핵심 인물, 특히 “최고 미사일 책임자”가 제거되었다고 주장했지만 , 후티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이는 후티의 지휘 체계를 약화시키려는 “참수 작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 교전 지역에서의 정보 검증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2025년 3월 미국 예멘 공습 요약
날짜 | 공격 목표 지역 | 주요 목표 | 동원된 미국 자산 | 후티 측 사상자 보고 | 미국 측 확인/부인 |
|---|---|---|---|---|---|
3월 15일 | 사나, 사다 주 등 예멘 전역 | 레이더, 방공 시스템, 미사일/드론 시스템, 군사 시설, 주거 지역 | USS 트루먼 전투기, USAF 공격기 및 드론 | 최소 53명 사망, 98명 부상 | 일부 목표 인정, 민간인 사상자 부인 |
3월 16일 이후 | 사나, 사다, 호데이다, 마리브 등 | 군사 본부, 무기 저장 시설, 통신망, 드론 생산 시설 등 | USAF 공격기 및 드론, USS 트루먼 전투기 (추정) | 추가 사상자 보고 (구체적인 수치 불확실) | 구체적인 정보 미공개 |
후티의 대응
후티는 미국의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맹세했다 . 후티 언론 사무소 부국장 나스루딘 아메르는 “사나는 가자의 방패이자 지원군으로 남아 어떤 도전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 또 다른 고위 후티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TV 알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이 예멘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며 “고통스럽고 억지력 있는”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니다 . 후티를 지지하는 예멘군 역시 “미국의 침략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종교적, 도덕적, 인도적 의무를 이행하려는 굳건하고 투쟁적인 예멘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가자 지구 봉쇄 해제를 거듭 촉구했다 .
후티 최고지도자 압둘말리크 알후티(Abdul-Malik al-Houthi)
군사적으로, 후티는 공격 주간 내내 USS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과 그 항모 강습단을 향해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 특히 3월 16일에는 18발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과 1대의 드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 그러나 미국 군 당국은 이러한 공격의 효과를 평가절하하며 드론은 격추되었고 미사일은 목표에서 크게 빗나갔다고 밝혔다 . 또한, 후티는 드론을 이용하여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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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어떠한 실질적인 피해도 입지 않았다는 공식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후티가 USS 트루먼에 대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주장 예멘내 후티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올 수 있다.
후티의 USS 해리 S. 트루먼 공격 요약
주장 날짜 | 공격 유형 주장 | 주장된 자산 수 | 미국 측 반응 | 주장 출처 |
|---|---|---|---|---|
3월 16일 |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드론 | 18발 미사일, 1대 드론 | 효과 평가절하, 드론 격추 주장 | 후티 대변인 성명 |
3월 26일 | 미사일 및 드론 (구체적인 수치 불확실) | 다수 | 효과 평가절하, 증거 제시 요구 | 후티 언론 보도 |
항공모함 칼빈슨 추가 배치
USS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은 북부 홍해에 배치되어 초기 미국의 공습에 전투기를 발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후티는 이 항모 강습단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 미국은 이를 부인하거나 효과를 평가절하했다 .
국방장관 피트 헤지세스는 USS 해리 S. 트루먼의 중동 지역 배치를 한 달 연장했다 . 그는 홍해에서의 지속적인 항공모함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 또한, USS 칼 빈슨 항공모함 강습단이 중동 지역으로 추가 배치되어 두 척의 항공모함이 동시에 작전하게 된다 . USS 칼 빈슨은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이었으며, 칼 빈슨 항공모함에는 항공기와 헬리콥터 90를 탑재하고 있다. 홍해에 접근하는 칼빈슨함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항공모함 투르만
홍해로 진입하는 항공모함 칼 빈슨
이란 공격 임박?
USS 트루먼의 배치 연장과 USS 칼 빈슨의 추가 배치는 미국이 이 지역에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후티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작전을 확대할 의지가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항공모함의 배치 및 배치 연장은 상당한 자원 투입을 의미하며, 이는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임을 나타낸다.
두 척의 항공모함이 동시에 배치되는 것은 미국의 군사적 대비 태세가 고조되었음을 의미한다. USS 트루먼이 원래 계획된 배치 종료 시점에 가까워졌을 때 배치 연장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은 미국 군사 지도부가 홍해 상황을 예상보다 심각하게 판단하여 정규 배치 계획을 변경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항공모함 배치 일정은 일반적으로 사전에 면밀히 계획되므로, 이러한 연장은 예상치 못한 또는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 발생 했을 수도 있다. 혹은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작업일 가능성도 있다.
디에고 가르시아에 B-2 스텔스 폭격기 배치
2025년 3월 말, 미국 공군은 상당수의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를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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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한 위성 사진에는 최소 3대의 B-2 폭격기와 다수의 지원 항공기 (C-17 수송기 및 공중 급유기)가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또한, 항공 교통 관제 기록에 따르면 미주리 주 화이트먼 공군 기지에서 출발한 여러 대의 B-2 폭격기가 디에고 가르시아로 향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
B-2 폭격기는 적의 방공망을 뚫고 GBU-57 대형 관통탄(MOP)과 같은 “벙커 버스터”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일부 보도에 따르면, B-2 폭격기가 후티가 장악한 지역의 강화된 지하 무기 저장 시설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제기하고 있지만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 .
디에고 가르시아에 배치된 B-2
B-2에 탑재하는 벙커버스터(GBU-57)
강력한 벙커 버스터를 탑재한 미 B-2 폭격기가 후티의 지하 미사일 단지를 공격했지만 이를 파괴하지 못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 했다 .
실제로 2024년 10월에도 B-2 폭격기는 벙커 버스터 폭탄을 사용하여 후티 목표물을 공격한 전례가 있다 . 당시 국방부는 이 공격이 깊이 묻히거나 강화된 적의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공개된 위성사진을 보면 입구는 무너졌지만 예멘인들은 새로운 입구를 건설했다.
디에고 가르시아의 추가 B-2 폭격기 배치는 이란 공격을 위한 것일 수 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의 지하에 건설된 미사일 시설을를 파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다. 이란의 미사일 도시는 훨씬 더 깊고 광범위하고, 많은 지하 미사일 기지들이 있다.
사나 지하 미사일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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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
미국이 후티에 대한 공습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의 공격이 멈출 때까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힘”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했으며 ,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제 백악관의 사전 승인 없이 예멘에서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 또한, 후티는 선박과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 2025년 3월 작전은 이전 작전에 비해 강도와 목표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 두 번째 항공모함의 배치는 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월츠가 언급한 바와 같이 , 예멘 과 이란 목표물에 대한 추가적인 에스컬레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유엔은 예멘의 긴장 완화와 평화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백악관의 사전 승인 없이 중부사령부가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은 향후 미국의 예멘 군사 작전이 더욱 신속하고 빈번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관료적인 절차를 줄여 후티의 행동에 대한 보다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군사적 압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후티는 공격을 중단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 상황을 더욱 심각하고 끔찍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그들의 발언은 장기적인 갈등과 지속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