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공급 충격 우려에 천연가스 가격 50% 폭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첫해인 2025년에만 600회 이상의 군사 공격을 실행하며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임기 전체 기록을 상회했다. 악시오스(Axios)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총 7개국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타격을 가하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공격적인 군사 행보를 보였다.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 가격이 하루 만에 50% 급등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 (Strait of Hormuz)을 통한 에너지 공급망 마비 우려가 확산된 결과다. 지난 주말부터 이란과 오만 사이의 수로를 지나는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들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공급 충격에 직면했다.

카타르에너지 (QatarEnergy)의 핵심 시설인 라스 라판 가스 터미널 (Ras Laffan Gas Terminal)에 가해진 드론 공격은 가스 가격 폭등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이 공격으로 시설 가동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중 하나인 카타르의 공급망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연쇄 공격에 대비해 라스 타누라 정유소 (Ras Tanura Refinery)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걸프만 전역의 에너지 시설 운영이 제한되고 있다.

대체 파이프라인 용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요 해상 운송로가 마비됨에 따라 에너지 공급망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원유 시장으로도 불안감이 확산되는 추세다. 시장 관계자들은 공급망 회복 시점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영혁신 전문가 & 지정학 전략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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