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의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 육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핵심 장비인 AN/TPY-2 레이더가 이란의 드론 또는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AN/TPY-2는 사드 체계의 눈 역할을 하는 전방 배치용 X-밴드 이동식 레이더로, 미사일 방어국 예산 기준 단일 장비 가격이 약 5억 달러(한화 약 6,600억 원)에 달하는 고가 자산이다.
CNN 위성 분석 결과 및 아랍에미리트 내 추가 타격 확인
CNN이 요르단 및 인근 지역 기지들의 위성 사진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이란의 공격은 요르단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UAE) 내 두 곳의 군사 시설에서도 유사한 레이더 시스템이 보관된 건물들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성 사진에는 레이더 배치 지점 인근에 명확한 타격 흔적과 분화구가 포착되어 이란의 정밀 타격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레이더 파괴에 따른 지역 방공망 공백 우려
AN/TPY-2 레이더는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 미사일에 정밀 유도 데이터를 제공하는 필수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공격으로 해당 장비가 손실되거나 기능이 마비되면서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역내 미사일 방어망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펜타곤은 작전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피해 상태에 대한 공식 답변을 거부하고 있으나, 위성 자료를 통해 드러난 파괴 정황은 미군 방공 자산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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