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전 위해 태평양 억제력 희생하며 스텔스 순항미사일(JASSM-ER) 총동원


F-16 전투기로부터 JASSM-ER(합동 공대지 장거리 스탠드오프 미사일)을 최초로 투하하고 있다.(사진=미공군)

미군이 이란과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태평양 지역의 핵심 억제 자산인 JASSM-ER 스텔스 순항미사일을 중동으로 대거 전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펜타곤은 지난 3월 말 태평양 사령부 관할의 미사일 재고를 회수하여 이란 전선에 투입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 이는 수 주 내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군의 정밀 유도 무기 비축량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ASSM-ER 재고 고갈과 천문학적 소모 비용

JASSM-ER은 기당 단가가 약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스텔스 무기로, 원래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을 대비해 비축해 두었던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 불과 16일 만에 이미 912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미사일 한 종류에서만 약 13억 6,800만 달러(한화 약 1조 8,5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모되었음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본토의 재고물량 역시 중동의 미 중부사령부(CENTCOM) 기지와 영국의 RAF 페어포드 기지로 급히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 자산 전용에 따른 글로벌 안보 공백 우려

미군이 이란 전선에 JASSM-ER 재고의 상당 부분을 집중시키면서 태평양과 유럽 등 다른 전략적 요충지의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태평양 지역의 미사일 재고를 탈탈 터는 수준의 이동은 대중국 억제력 유지에 심각한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이 이란의 강력한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고가의 정밀 유도 무기를 이례적인 속도로 소모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군사 전략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상전 감행을 위한 전략적 도박과 IRGC의 저항

이러한 대규모 무기 투입은 본격적인 지상전 감행 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방공망을 완전히 붕괴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최근 데다슈트 산악 지대에서 구조 헬기가 피격되는 등 전력 손실이 발생하자 스텔스 자산을 더욱 공격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역시 지하 벙커를 수 시간 만에 복구하고 미군 수색팀에 대한 매복 공격을 지속하는 등 강한 저항 역량을 보여주고 있어, 미군이 태평양 억제력을 희생하며 벌이는 이번 도박이 의도한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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