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송기 2대 이란 내 파괴, 조종사 구출 후 ‘노획 방지’ 위해 폭파


제27특수작전비행단 소속 MC-130 코만도 II 수송기가 알래스카 주방위군 제210구조비행대 소속 HH-60G 페이브 호크/HH-60W 졸리 그린 II 헬리콥터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다.(사진=미공군)

뉴욕타임스(NYT)와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내 미군 조종사 구조 작전 과정에서 미군 수송기 2대가 기체 이상 및 지상 고립 문제로 인해 현장에서 파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미군이 노획을 방지하기 위해 자국 자산을 스스로 폭파시킨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구조 대원 이송 중 수송기 2대 고립 및 자폭 파괴

현지 시각 2026년 4월 5일, 실종된 F-15E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이란 내 오지에 투입되었던 미군 수송기(MC-130 등) 2대가 기체 결함 및 지상 상황 악화로 인해 퇴각에 실패했다. 미군 당국은 구조된 조종사와 구조 대원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기 위해 별도의 항공기 3대를 추가로 급파했으며, 이들이 모두 탑승한 것을 확인한 뒤 남겨진 수송기 2대를 폭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결정은 스텔스 및 특수 작전 기술이 포함된 미군의 주요 자산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획 방지(To prevent seizure)’ 목적의 표준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의 험준한 지형과 강력한 저항 속에서 얼마나 위험천만한 구조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상전 감행 전 IRGC 방위태세 점검 및 JASSM-ER 총동원

이번 구조 작전의 실패와 기체 파괴 소식은 지상전 감행을 앞둔 미군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군은 지상군 투입 전 이란의 방공망을 완전히 무력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JASSM-ER 스텔스 순항미사일 재고를 사실상 전량 투입하고 있다. 1발당 약 150만 달러에 달하는 이 고성능 무기는 전쟁 초기 16일 동안에만 이미 912발이 소모되었으며, 펜타곤은 태평양 지역에 비축된 중국 견제용 물량까지 중동으로 전용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는 생포한 미군 조종사의 무전기를 켜두어 미군 구조팀을 유인한 뒤 매복 공격을 가하는 등 정교한 함정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조 헬기 HH-60W가 추가로 피격되는 등 전력 손실이 누적되고 있으며, 이는 지상전 개시 시 미군이 감수해야 할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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