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미국이 원하는 건 괴뢰 정부와 식민지화”… 트럼프 위협에 정면 반박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해상 봉쇄 위협을 자원 약탈을 위한 ‘식민지화 시도’이자 ‘야만적 외교’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괴뢰 정부를 세우려 한다고 주장하며, 어떠한 압박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베네수엘라 정부를 전복하고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최근 위협과 석유 봉쇄 조치를 “야만적인 외교”라고 규정하며 이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괴뢰 정부 수립 음모... 47시간도 못 버틸 것"

수요일 TV 연설에서 마두로는 미국이 카라카스에 “괴뢰 정부(puppet government)”를 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정부는 “47시간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캠페인을 “전쟁광적인 행위”로 묘사하며, 그 목적은 베네수엘라의 천연자원을 차지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마두로는 “그들은 정권을 교체해 헌법과 주권, 그리고 우리의 모든 부를 넘겨줄 괴뢰 정부를 세우고 이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며 “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초강수 "남미 역사상 최대 함대 집결"

마두로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하는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봉쇄를 선언한 직후 나왔다. 앞서 화요일,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정부를 “외국의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미국 자산을 훔쳤다고 비난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며 “과거 우리에게서 훔쳐 간 석유와 땅, 기타 자산을 미국에 모두 돌려줄 때까지 그들은 전례 없는 충격을 겪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지금은 해적의 시대 아냐"... 자원 수호 의지

이에 대해 마두로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항해와 통상의 자유를 보장한다며 베네수엘라의 석유 무역과 수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은 사략선이나 해적질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마두로는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와 헌법을 언급하며 베네수엘라의 부는 오직 국민에게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긴장 고조 행위를 국제법 준수나 평화적 공존과 대비되는 “야만적인 외교”라고 거듭 비판했다.

긴장감이 최고조 상태인 베네주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과의 잠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필요하다면 콜롬비아 군대가 베네수엘라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네주엘라 봉쇄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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