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새로운 만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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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목적인가 수단인가 하는 점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사진술, 사진예술, 사진 활동 방식에 대한 견해가 다른 정보도 넘쳐난다. 정보의 가치는 유용성에 있지만 그 유용성을 판단하기도 어렵다.
예술로서의 사진 활동 가치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이 아름다움이냐를 정하는 것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그래서 사진 활동의 목적은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여행이란 과연 무엇인가? 『기호의 제국』에서 롤랑 바르트는 ‘만남’이라고 했다. 여행에서 만남에 관한 어휘만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사진 생활은 곧 만남을 가져다주는 여행이다. 만남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해 준다. 사진을 찍기 위한 공간과 시간과의 만남이고, 거기서 찍은 장면과의 만남이며, 사람과의 만남을 일깨워 준다.
“사진 활동은 공간, 시간, 장면 그리고 사람과의 만남을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