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공습 ‘초읽기’… 로이터 “24시간 내 타격 가능성” vs WSJ “걸프국들 만류 총력”

로이터 “서방 당국자들, 미국의 이란 공격 임박 징후 포착… 일부 미군 기지선 병력 철수도” WSJ “사우디·카타르 등 걸프국, 석유 파동 및 역내 혼란 우려해 미국에 공격 철회 로비”

2025년 6월 22일 Midnight Hammer 작전 타임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도움이 가고 있다”며 군사 개입을 시사한 가운데, 실제 미국의 공습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중동의 핵심 동맹국들은 확전을 우려해 미국을 막아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박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로이터 "모든 신호가 공격 임박 가리켜… 24시간 내 가능성"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서방 군사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모든 신호가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유럽 당국자를 인용해 이르면 24시간 이내에 미군의 군사 개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 내 시위가 격화되고 리알화 가치 폭락 등 경제난이 심화되자 “매우 강력한 옵션들을 검토 중”이라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내비쳐왔다.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작전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 반정부 시위는 잠잠해지고 친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실제 군사적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로이터는 미군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중동 내 일부 기지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이란 체류 중인 모든 미국 시민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다만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은 “이러한 움직임이 상대를 긴장시키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전략일 수도 있다”며 예측 불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미군 1만명이 주둔하고 있는 카타르 알 우데이드 기지
[긴급] 중동 전운 최고조... 알 우데이드 기지 철수 권고와 이란의 확전 경고

WSJ "사우디·오만·카타르, 미국에 뜯어말려… 영공 사용 불허 통보"

미국의 강공 드라이브에 중동의 핵심 동맹국들은 비상이 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군사 공격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물밑 접촉을 통해 “이란 정권 교체를 시도할 경우 극심한 지역 불안정을 초래하고 글로벌 원유 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전 세계 원유 공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발생할 경제적 파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마이클 래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

마이클 래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걸프국들은 이란 정권에 대해 어떠한 애정도 없지만, 불안정성 그 자체를 혐오한다”고 설명했다. 걸프국 지도자들은 이란 정권이 무너질 경우 오히려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로 권력이 쏠리거나 국가가 대혼란에 빠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에 사우디 당국은 이란 측에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며, 미군이 공격을 위해 자국 영공을 사용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트럼프의 '복잡한 셈법'과 다음 스텝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이란과 주변국들의 반응도 격해지고 있다.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군사적 대결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에 대한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사용 위협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공격 임박설이 파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은 복잡하다. 그는 군 당국에 확전을 원천 봉쇄할 ‘신속하고 결정적인 타격’, 이른바 이란 ‘원 샷 원 킬’ 해법을 주문한 상태다. 과연 펜타곤이 이 까다로운 조건을 어떻게 작전으로 구현해내려 하는지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미국의 다음 스텝이 보인다.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 중인 트럼프 대통령
"질질 끄는 전쟁은 싫다, 단숨에 끝내라"… 트럼프, 이란 '원 샷 원 킬' 해법 모색 중

2026년은 트럼프의 중동 새판짜기 완성의 원년

2026년 1월부터의 중동에서의 긴장은 2025년 트럼프 집권이후 지속되원 중동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해야 한다. 트럼프의 중동 전략의 목표는 중동지역에서의 미국 패권의 강화를 통한 러시아화 중국 세력의 차단이다. 

경영혁신 전문가 & 지정학 전략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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