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가자 평화위 합류 거절한 프랑스에 ‘와인 관세 200%’ 보복 위협
- 마크롱 향해 “퇴임 앞둔 지도자” 독설 퍼부으며 외교적 압박 수위 높여
- 중동 주도권 둘러싼 미-유럽 갈등,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번질 우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 위원회 참여를 거절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강력한 관세 보복을 예고하며 무역 전쟁의 불씨를 지폈다.
현지 시간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위원회 합류를 거부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부과되면 결국 마크롱 대통령도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프랑스의 핵심 수출 산업을 인질로 삼는 특유의 압박 전술을 구사했다.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그는 마크롱의 임기가 2027년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그를 ‘퇴임할 정치인’ 혹은 ‘힘을 잃어가는 지도자’로 묘사하며 국제적 영향력을 깎아내렸다.
프랑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위협은 대서양 동맹국 간의 외교적 균열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가자지구 평화 위원회라는 카드로 동맹국들의 충성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200%의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프랑스 농식품 업계는 물론 미국 내 수입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가자지구 평화를 명분으로 시작된 논의가 미국과 유럽 간의 전면적인 무역 분쟁으로 번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