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총과 가스통을 소지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자택 보안 구역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비밀경호국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사살되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라라고 자택 보안 구역에 침입한 무장 남성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보안 당국에 따르면 침입자는 산탄총과 가스통을 소지한 상태였다.
사건 발생 경위
사건은 일요일 오전 1시 30분경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21세 남성 오스틴 터커 마틴은 마라라고 자택의 내부 보안 경계선을 침범했다. 현장에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대리가 그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보안관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침입자가 산탄총을 사격 자세로 들어 올렸으며, 이에 대응해 법 집행 요원들이 사격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침입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보안 요원 측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내외는 자택에 머물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신원 및 조사 상황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오스틴 터커 마틴으로 식별했다. 마틴의 가족은 토요일 오후부터 그를 실종 상태로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그는 노스캐롤라이나를 떠나 남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탄총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차량 안에서는 총기 상자가 발견되었다.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은 해당 사건에 대한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Press Conference: The Secret Service, FBI, and PBSO discuss overnight investigation at Mar-a-Lago. pic.twitter.com/nZpQD2Ahs2
— PBSO (@PBCountySheriff) February 22, 2026
반복되는 보안 위협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보안 사고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토마스 매슈 크룩스가 발사한 총탄에 귀를 다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청중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저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되었다.
또한 2개월 뒤에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 클럽 인근에서 무장 남성 라이언 라우스가 체포된 바 있다. 암살 시도 혐의를 받은 라우스는 이번 달 초 종신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