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및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10월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181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보복공격을 다짐한다. 그러나 2주 이상이 지났지만 그 보복 공격은 실행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공격목표로 4가지 옵션을 고려해 볼수 있다.[1]
이란의 핵시설
첫째는 핵시설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랬동안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고 싶어했다. 이란은 우라늄광산과 우라늄 정광(Yellowcake)을 만드는 공장, 그리고 우라늄 농축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리고 2000년 초 부터 아마드 플랜(Amad Plan)에 따라 우라늄 농축 기술을 축척 해 왔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60% 우라늄 농축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핵무기 제조용으로 90% 농축하는 기술을 이미 확보 하였으며, 1주일 이내에 1~2개의 핵무기를 생산 할 수 있을 것을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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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탄즈 농축단지 Natanz Enrichment Complex
여러 핵 사이트중 이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설은 나탄즈 농축단지(Natanz Enrichment Complex)이다. 이 시설은 테헤란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이스파한 주(Esfahan Province)에 있다. 나탄즈는 그 면적이 100,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지하 8미터 깊이에 건설되었으며 두께 2.5미터의 콘크리트 벽으로 보호되고, 그 자체도 또 다른 콘크리트 벽이 보호하고 있다. 2004 년에 지붕이 철근 콘크리트로 강화되었고 22미터의 흙으로 덮는 공사를 하였다.[2]
나탄즈는 상업용 연료 농축 플랜트(commercial Fuel Enrichment Plant)와 파일럿 연료 농축 플랜트(commercial Fuel Enrichment Plant)가 들어 있는 지하시설 3개가 있다. 이 시설중 2개는 50,000개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상에 있는 건물 6개가 있고, 그중에 두개는 가스 원심분리기 조립에 사용되는 2,500m 홀이다.[3]
나탄즈 콜랑 가스 라산 터널 단지(Natanz Mt. Kolang Gaz La)
과학과 국제 안보 연구소의 보고서(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에 따르면 이란은 나탄즈 주요 핵 시설 근처 산(Mt. Kolang Gaz La)에 터널을 파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500m 깊이의 지하에 새로운 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존 나탄즈 농축단지로부터 불과 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란 석유 및 가스 시설
더 취약한 전략적 목표는 이란의 주요 항구, 특히 이란의 외화 수입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석유 터미널일 것이다. 이스라엘 전략가들은 이 석유 시설을 파괴하면 이미 흔들리는 이란 경제에 더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석유 수출은 이란 정부 수입의 최대 70%를 차지한다 . 이란은 올해 거의 기록적인 석유 생산을 했다. 생산량은 2019년 일200만 배럴 미만에서 현재 일 350만 배럴 로 두 배로 증가했다. 이는 수입이 4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을 의미하며, 이란의 동결자산 60억 달러 보다 7배나 더 많다.[6]
이란 요인암살
네타냐후가 네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공격목표는 이란의 요인암살일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Proxy 무장집단을 무력화 하기위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하였고, 레바논의 이란 Proxy 무장집단인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도 암살 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이란의 핵과학자와 군부 지도자의 암살도 있었다. 이번에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나 이란혁명수비대(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총사령관 (Major general) 호세인 살라미(Hossein Salami)와 같은 이란의 고위급 리더에 대한 암살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이란 미사일 발사기지
이스라엘의 가장 확실한 군사적 대응은 이란의 미사일 기지에 대한 맞대응 공격일 것이다. 이란은 지난 4월과 10월1일 두 번의 이스라엘에 향한 대량 미사일 발사를 했고, 이스라엘은 심각한 피해 없이 견뎌냈다. 하지만 이란의 두 번의 대량 미사일 발사를 막아내기 위하여, 이스라엘과 지중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대공 미사일자산 재고의 상당 부분 소진되었다. 실제로 네바팀 공군기지(Nevatim Airbase)에는 32두 발의 미사일이 떨어졌고,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HQ 주변과 아슈켈론에 있는 가스테이션, 텔노프 공군기지(Tel Nof Air Force)등 이스라엘의 핵심 시설 주변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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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들이 이 시설들에 유효한 손상을 가하지는 못했지만, 철통같은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망이 뚫린 것이다. 이란 미사일의 정교함이 떨어져 목표물에 유효한 타격을 주지 못했는지 혹은 확전을 원치 않은 이란이 의도적으로 목표 지점을 빗겨 좌표를 지정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만약 네타냐후가 더 확전시키지 않고, 체면치레만 하기를 원한다면 이 미사일 기지 중 하나를 대상으로 공격할 것이다.
네타냐후의 선택
10월1일 이란의 181발 탄도미사일 공격 이후 네타냐후는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다짐했다. 그리고 언론들은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이 그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만약 핵시설이나, 석유 시설을 공격한다면 세계 경제를 충격에 빠뜨릴 것이다. 그리고 이란의 강한 대응이 예상되고 제5차 중동 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스라엘에 제공 하기로 한 사드(THAAD) 미사일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에 악영향을 줄까 봐 노심초사했다. 그는 네타냐후에게 석유나 핵 인프라를 공격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한다. 바이든 그 대가로 다른 보상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10월 8일 두 지도자는 7주 만에 전화 통화를 한다. 핵과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조건으로 워싱턴은 이스라엘에 사드(THAAD) 시스템과 100명의 관련 미군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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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전했다고 언론에 발표한다.[7] 그리고 그 목표는 이란의 미사일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기지에 대한 공격은 거의 확실해 보이며, 그 시기는 미국 대선 전이 될 것이다.
관련내용
참조자료
[1] Israel has these four options for attacking Iran, The Economist,Oct 10th 2024
[2] Nuclear facilities in Iran, Wikipedia
[3] Natanz Enrichment Complex, NTI
[4] David Albright, Sarah Burkhard, Spencer Faragasso, and the Good ISIS Team, “Imagery Update: Construction is Ongoing at the Natanz Tunnel Facility,”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 March 25, 2024
[5] David Albright, Sarah Burkhard, Spencer Faragasso, and the Good ISIS Team, “Quick Update on the Natanz Mt. Kolang Gaz La Complex; Probable Ventilation Shaft,”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July 31, 2024
[6] Jeffrey A. Sonnenfeld, “To Prevent a Wider War in the Middle East, Choke Off Iran’s Oil Sales,” Yale Insights, October 25, 2023
[7] Nancy A. Youssef “Israel Assures U.S. It Will Not Strike Iran’s Oil and Nuclear Facilities, Officials Say,” The Wall Street Journal, Oct. 14,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