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 서부 사막 지역에 비밀 공군기지를 거설하였다.
이란 공습 전초 기지 운영과 이라크군 사상자 발생
이스라엘군이 이란 공격을 위한 물류 지원 및 특수부대 배치를 목적으로 이라크 영토 내에 비밀 군사 기지를 구축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라크 나자프와 안바르 주 사이의 서부 사막 지역에 임시 활주로를 포함한 기지를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기지는 인근을 지나던 현지 목동이 의심스러운 군사 활동을 목격하고 당국에 신고하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이라크군이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접근했으나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라크 군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곳은 활주로 시설이 건설되었으며, 최근 5월 11일 C-130 수송기 여려대가 이곳에 착륙하는 모습이 현지 목동에 의해서 촬영되었다.
Exclusive : C-130 landing in what appear to be an israeli secret base in iraq. pic.twitter.com/1oBD0qnbrL
— Intelli Times - אינטלי טיימס (@IntelliTimes) May 10, 2026
이라크 의회의 대응과 내부 공조 의혹 조사
이라크 의회는 이번 사건을 심각한 주권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의회는 안보 공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국방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보안 책임자들을 소환하여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라크 내륙 깊숙한 곳에 비밀 기지를 구축하는 동안 이라크 정보 당국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정부 및 군 내부에서 이스라엘의 활동을 묵인하거나 지원한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부 배신자에 대한 전수 조사와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이라크 영토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라크 정부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향후 중동 내 이라크의 입지와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정파들은 이번 사건을 빌미로 이라크 내 미군 철수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주장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라크 당국은 내부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주권 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군 내부의 기밀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