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슈니크’ 발사 정황

2024년 11월 드니프로 유즈마쉬 공장 타격 당시 오레슈니크
2024년 11월 드니프로 유즈마쉬 공장 타격 당시 오레슈니크

러시아군이 차세대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오레시니크(Oreshnik)’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전격 타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우크라이나 전장이 또다시 격렬한 지정학적 폭풍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지 소식통과 군사 안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전술적·전략적 억제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단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밤하늘을 뚫고 수십 개의 불꽃 덩어리들이 엄청난 속도로 키이우 시내와 주요 군사·인프라 거점으로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오레시니크 미사일 특유의 자탄(submunitions)들이 대기권 재진입 후 목표물을 향해 마하 10 안팎의 속도로 낙하할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시각적 특징이다.

어제밤 키에프

‘개암나무’를 뜻하는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1,000~5,500km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 개체(MIRV)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서방의 그 어떤 방공 시스템으로도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거대한 무력감을 안겨주고 있다.

1차 오레슈니크 발사 영상

푸틴, 우크라이나 ‘학교 기숙사 공습’에 전면 보복 선언

이번 키이우 타격 정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언한 전면적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인 루한스크주 스타로빌스크의 대학 건물과 학생 기숙사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을 받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강하게 분노하며 군에 강력한 보복 대응을 공식 지시한 바 있다.

러시아 측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16기가 세 차례에 걸쳐 동일한 민간 인프라를 정밀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치는 등 총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5명이 실종되었다. 푸틴 대통령은 수료식 연설을 통해 “기숙사 주변에는 군사 시설이나 특수기관 시설이 전혀 없었다”며 “이번 공격은 민간인을 노린 명백하고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고 국제사회에 이 참상을 알릴 것을 명령했다.

 
푸틴, 우크라이나 '학교 기숙사 공습'에 전면 보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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