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나이지리아군과 공조하여 이슬람국가(ISIS) 대원들을 표적으로 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 이번 작전을 통해 ISIS의 글로벌 작전 책임자이자 조직 내 2인자로 알려진 아부 비랄 알 미누키를 포함한 다수의 고위급 인사가 사살되었다. 미국과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번 합동 작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공식 확인했다.
Last night's operation targeted a significant presence of ISIS fighters in Northeastern Nigeria eliminating multiple high value individuals including Abu-Bilal al-Minuki. pic.twitter.com/lNj4AMSITH
— U.S. Africa Command (AFRICOM) (@USAfricaCommand) May 16, 2026
사살된 아부 비랄 알 미누키는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ISIS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무기 및 드론 제조, 재정 운영 등에 대한 전략적 지침을 제공해 온 인물이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023년에 그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로 등록한 바 있다.
이슬람국가(ISIS)는 2000년대 초반 이라크에서 알카에다의 지부로 시작하여 세력을 확장한 극단주의 수니파 이슬람 테러 조직이다. 이들은 기존 테러 집단과 달리 특정 영토를 실제로 점령하고 스스로를 이슬람 국가(칼리프 국가)로 선포하며 행정 체계와 군사 조직을 갖추는 호전적인 방식을 취했다.
2010년대 중반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영토를 상실하며 세력이 약화되었으나, 조직을 분권화하여 전 세계 각지에 지부를 두는 방식으로 생존을 도모했다. 이번에 작전이 수행된 나이지리아 북동부 및 차드호 분지 일대에서는 ISIS의 서아프리카 지부(ISWAP)가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거점인 알 푸르칸 사무소 등을 통해 국제 자금을 조달하고 테러 세포를 지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