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이라크 서부 사막에 두번째 이스라엘 비밀기지 운영 보도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라크 서부 사막 지역에 두 번째 비밀 군사기지를 구축하여 운용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알누카이브 인근의 첫 번째 기지에 이어 복수의 군사 시설이 이라크 영토 내에서 암묵적으로 가동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두 번째 비밀기지의 운용 시기와 목적

뉴욕타임스가 인용한 안보 당국자들의 정보에 따르면, 이라크 서부에 위치한 이 두 번째 기지는 2024년 말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 이 시설은 2025년 6월에 발생한 이란과의 12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 공군의 대이란 공습 지원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기지의 주된 목적은 작전 효율성 극대화에 있었다. 이스라엘 본토에서 이란까지의 비행 주기를 단축하기 위한 전투기 연료 보급 및 공군 물류 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이란 영토 내에서 작전 중 격추될 위험이 있는 이스라엘 조종사를 신속하게 수색하고 구조하기 위한 특수부대의 전진 배치 기지 기능도 겸했다. 해당 기지는 이란과의 전쟁이 종료된 이후 현재는 작전이 마감되어 폐쇄된 상태로 파악되었다.

첫번째 기지
이라크 서부 사막 지형과 이스라엘 군사 활동 관련 지도
이스라엘 이라크 내 비밀 공군기지 건설

미국의 방조와 이라크 정부의 대응

이번 보도에서는 이스라엘의 독자적 행동뿐만 아니라 미국의 조직적인 방조가 있었음이 폭로되었다. 미국 당국은 이라크 서부 사막에 구축된 이스라엘 비밀기지의 존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이란과의 전쟁 기간 동안 미군은 자국 항공기를 보호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이라크 정부에 강한 압박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 서부 지역의 레이더 시스템을 강제로 끄도록 요구했으며, 이는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이라크 영공을 자유롭게 통항하고 비밀기지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결과를 낳았다.

이라크 정부는 자국 영토 내에서 벌어진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 인지한 후 미군 중부사령부 측에 항의하는 등 내부적인 진상 파악에 나섰다. 대외적으로는 유엔 안보리에 제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국내의 반이스라엘 여론과 정치적 파장을 고려하여 이스라엘 기지의 실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혁신 전문가 & 지정학 전략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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