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헬기로 맨해튼 법원 압송… ‘007 작전’ 방불케 한 이송 작전

사슬에 묶인채 맨해튼 법원으로 압송되는 마두로
사슬에 묶인채 맨해튼 법원으로 압송되는 마두로

브루클린 구치소 출발해 헬기·장갑차 번갈아 타며 이동 첫 심리는 ‘기소 인부 절차’… 마약 테러 혐의 전면 부인할 듯

미군 특수부대 작전으로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미 당국은 테러 위협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육로와 공로를 오가는 입체적인 이송 작전을 펼쳤다.

◇ 브루클린서 헬기 띄워 맨해튼 직행… 철통 보안

이날 이송은 군사 작전을 방불케 했다. 마두로는 당초 수감되어 있던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DC)’에서 철저한 통제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 연방보안관실(USMS)은 도심 교통 혼잡과 보안 문제를 고려해 복합적인 이동 경로를 택했다. 마두로는 구치소에서 경호 행렬(Motorcade)의 호위를 받으며 인근 헬기 착륙장으로 이동한 뒤, 대기 중이던 헬리콥터에 올랐다. 헬기는 삼엄한 경계 속에 이스트 리버(East River)와 뉴욕 항 상공을 가로질러 맨해튼 남부 헬기장에 착륙했다.

맨해튼 도착 직후에는 다시 대기 중이던 특수 장갑차량으로 갈아탔고,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들의 호위를 받으며 최종 목적지인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한 연방법원’에 도착했다. 뉴욕 경찰(NYPD)은 이동 경로 일대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저격수를 배치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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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재판 아닌 ‘기소 인부 절차’… 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이날 법원 출석은 본격적인 유무죄를 다투는 공판이 아닌,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혐의를 고지받는 ‘기소 인부 절차(Arraignment)’를 위해 진행됐다.

법정에 선 마두로는 판사가 ‘나르코 테러(마약 테러)’, 코카인 밀매 공모, 무기 소지 등 미국 검찰이 기소한 혐의 내용을 낭독하는 동안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미 법조계는 마두로가 이날 절차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Not Guilty)’를 주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는 사안의 중대성과 막대한 도주 우려를 고려해 보석을 불허하고 구속 상태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날 절차를 시작으로 증거 조사와 증인 신문 등 본격적인 재판 과정은 향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한 국가의 현직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되어 미국 법정에 서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전 세계의 이목이 뉴욕으로 쏠리고 있다.

플로리다 마라라고( Mar-a-Lago) 별장 작전상황실 실시간으로 마두로 체포작전을 지켜보고 있다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앱솔루트 리졸브(Operation Absolute Resolve)’ 작전 당시, …

경영혁신 전문가 & 지정학 전략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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