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5일의 이미지는 항공기가 정비 시설의 울타리로 막힌 구역 안에 남아 있는 것을 보여준다. 항공기 옆에 레이더 받침대 근처에 플랫폼이 보이고, 자재나 장비가 구역 안에 배치되어 있다.

김정은이 공중조기경보기(AEW&C)의 이륙모습을 보고 있다.
북한은 항공전력 강화를 위해 최근 정찰용 무인항공기와 AI를 탑재한 공격용 자폭드론 양산을 시도하고 있다. 동시에 공중조기 경보기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7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의 현장시찰 사실을 보도하면서 확인되었다.
일류신 IL-76 수송기 개조
북한이 조기경보기 개발과 동시에 정찰 및 자폭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기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공중 감시 능력뿐만 아니라 공대지 공격 능력까지 포괄적으로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보여준다.
조기경보기 개발이 주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민간 항공기로 운용되던 Il-76 수송기를 개조한 것으로 보이며 레이더 돔의 디자인이 중국의 KJ-2000 조기경보기와 유사하다는 점은, 이번 개발 과정에서 중국의 기술적 영향력이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개조 작업장
38 NORTH는 2024년 8월 최초로 상업용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Il-76이 공중조기경보기로 개조되고 있는 현장을 추적하여 공개했었다. 전환작업이 이루어진 곳은 평양순안국제공항의 첫번째 활주로 중간쯤 있는 겹락고 시설이다. 38-NORTH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울타리가 쳐진 이곳에서 IL-76이 조기공중경보기로 개조되고 있다.

사진출처:38-NORTH
IL-76은 2023년 10월부터 이곳으로 옮겨져 작업을 해왔다고 38-NORTH는 분석했다. 이 수송기가 이곳으로 옮겨진 직후 주변에 울타리겨 쳐졌다. 주변에 헬리콥터와 소형항공기가 여러대 보인다.
2023년 11월 , 날개 바로 뒤의 동체 위쪽 구역에서 작업이 시작되었고, 이미지만으로는 작업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수 없지만, 공중 경보 및 통제 시스템(AWACS) 또는 공중 조기 경보(AEW) 시스템을 위한 회전자, 안테나, 레이돔을 지지할 레이더 받침대가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출처:38-NORTH
2024년 7월 15일의 이미지는 항공기가 정비 시설의 울타리로 막힌 구역 안에 남아 있는 것을 보여준다. 항공기 옆에 레이더 받침대 근처에 플랫폼이 보이고, 자재나 장비가 구역 안에 배치되어 있다.
조기경보기 전환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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