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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추적하는 흑해 군사적 위협과 물류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공격 범위도 전선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과 석유 저장시설, 철도와 물류시설, 항만과 선박까지 반복적으로 공격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단순히 군사시설만 지키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 경제와 수출을 떠받치는 에너지·물류시설이 반복적으로 공격받는다면, 기존 수송망을 복구하고 방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송 경로를 분산하고 대체할 필요성도 커진다.
특히 흑해는 러시아의 원유·석유제품·곡물 수출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원유가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주요 통로이기도 하다. 최근 실제 Novorossiysk 항만과 인근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선박 적재를 일시 중단시키고 수출 일정에 차질을 발생시켰다. Reuters는 2026년 8월 중순 Novorossiysk의 주요 석유수출 시설이 드론 공격 후 일시적으로 적재를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보도했고, 같은 달 러시아 서부 항만 원유수출이 계획보다 약 15% 낮아진 배경 중 하나로 Novorossiysk의 차질을 지목했다.
우크라이나의 집중 공격으로 러시아의 에너지·물류시설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변화가 실제 물류망에 어떤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먼저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이 얼마나 늘었는지, 공격수단과 공격지역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에너지·물류시설과 흑해 주요 항구 주변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살펴본다. 이후에는 실제 물동량 자료를 통해 흑해와 카스피해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도 이어서 분석할 예정이다.
이 분석은 무엇을 확인하려는가
GeoStory의 Eurasia Logistics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 러시아–이란 협력, 중동의 해상운송 위험, 중국의 전략물자 수출 흐름을 하나의 유라시아 물류망 안에서 함께 살펴보기 위해 구축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다음 가능성을 먼저 살펴본다.
전쟁과 제재가 길어질수록 러시아는 기존 서부·남부 물류망을 보강하는 한편, 카스피해–이란–INSTC와 같은 다른 물류축을 함께 확대할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전쟁은 물류망 전체를 흔든다
전쟁·제재
↓
기존 물류 인프라의 위험 증가
↓
흑해 물류축 압력
↓
흑해 vs 카스피해 실제 물동량
↓
러시아–이란 / INSTC(국제남북운송회랑)
↓
China → Russia / Central Asia 전략품목
↓
제3국 → Russia 흐름
↓
우회수출 위험신호 검증
이번 분석에서는 전쟁 상황과 물류 흐름을 같은 시간축에서 비교하되, 공격 증가와 물동량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는 이유만으로 두 현상을 곧바로 원인과 결과로 연결하지 않는다. 여러 자료를 차례로 비교하면서 변화의 방향과 연결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분석을 위해 어떤 데이터를 확보했나
이번 분석을 위해 전쟁 상황과 실제 물자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모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했다.
전쟁·지정학 이벤트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영토 공격을 살펴보기 위해 ACLED의 분쟁·정치폭력 사건 자료를 사용했다. 현재 확보한 전체 사건은 1,111,457건이다.
이 가운데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14일까지 러시아 영토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 또는 공격 시도로 확인되는 43,353건을 이번 분석에 사용했다.
전쟁과 물류를 같은 시간축에서 분석했다
연도별 비교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매년 1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했다.
- 2024년: 7,191건
- 2025년: 9,637건
- 2026년: 15,734건
공격수단은 사건 설명을 바탕으로 대부분 구분할 수 있었다. 다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공격했는지가 기록되지 않은 사건이 많아, 에너지시설·철도·항만·선박 같은 공격 대상은 확인 가능한 사건만 따로 나눠 살펴봤다.
따라서 표적별 수치는 전체 공격의 구성비라기보다, 공격 대상이 확인된 사건에서 어떤 시설이 자주 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중국 전략품목 수출 자료
중국의 대러시아·중앙아시아 전략품목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 해관총서(GACC)의 월별 수출자료도 수집했다.
현재 확보한 자료는 2015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이며, 총 105개의 원자료에서 540,862건의 월별·국가별 수출기록을 정리했다. 분석 대상은 48개 HS6 품목이며, 반도체, 통신·RF, 항법장비, UAV 관련 품목, 공작기계, 반도체 장비 등을 포함한다.
로 구성된다.
48개 품목은 모두 전략품목 분류체계와 연결해 품목군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 데이터는 이후 China → Russia, China → Central Asia, China → Iran 흐름과 CHPL·반도체·UAV·RF·Navigation·Machine Tool 변화를 분석하는 데 사용한다.
물류 데이터
실제 화물의 흐름을 보기 위해 흑해와 카스피해 주요 항만, 그리고 러시아–이란을 잇는 INSTC(국제남북운송회랑) 관련 물류자료도 함께 정리했다.
핵심 노드는 다음과 같다.
흑해 주요 거점
- Novorossiysk
- Taman
- Tuapse
- Azov–흑해 Basin
카스피해 주요 거점
- Astrakhan
- Olya
- Makhachkala
- 카스피해 Basin
러시아–이란 / INSTC(국제남북운송회랑)
- Western Route
- Eastern Route
- Trans-카스피해 Route
장기 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을 기준으로 보고, 최근 변화는 전년 같은 기간과 올해 누계를 비교한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은 얼마나 증가했나
동일한 기간을 비교하면 변화가 매우 크다.
2024년 1월 1일~8월 14일 러시아 영토 내 우크라이나 측 공격·공격시도는 7,191건이었다.
2025년 같은 기간에는 9,637건으로 증가했다.
2026년에는 15,734건이다.
2025년보다 약 63% 많다.
즉 공격은 단순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공격 건수 자체뿐 아니라 최근 증가 속도다.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증가했고, 2026년에는 증가폭이 훨씬 커졌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방공망과 군사시설뿐 아니라 산업·에너지·물류 인프라를 보호해야 하는 부담이 동시에 증가한다.
공격 확대의 중심에는 드론이 있다
공격수단을 보면 최근 전쟁 양상이 왜 러시아 후방 물류망에 중요해졌는지가 더 명확해진다.
장거리 드론은 전선에서 떨어진 에너지시설, 저장시설, 항만, 철도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이제 전쟁을 전선 인근의 포병·로켓 공격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공격수단은 대부분의 사건에서 구분할 수 있었다.
이 점은 이후 항만과 정유시설 주변의 공격 패턴을 해석할 때 중요하다.
특히 흑해에서는 공중 드론뿐 아니라 해상 드론과 미사일이 함께 사용된 공격도 확인된다.
2026년 여름, 공격 강도는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월별로 보면 변화가 더 뚜렷하다.
2026년 러시아 영토 내 우크라이나 측 공격·공격시도는:
- 5월: 1,752건
- 6월: 2,842건
- 7월: 3,014건
으로 증가했다.
8월 데이터는 14일까지의 부분월이므로 7월과 직접 비교하지 않는다.
이 패턴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공격이 일정한 수준으로 굳어졌다”기보다는, 2026년 중반 들어 공격이 다시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격은 국경지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다음으로 볼 것은 공격 지역의 확대다.
이번 분석에서는 벨고로드, 브랸스크, 쿠르스크, 로스토프를 국경 인접지역으로 보고, 그 밖의 러시아 지역을 후방지역으로 구분했다.
여기서 말하는 후방은 전선과의 실제 거리를 계산한 개념이 아니라 행정지역을 기준으로 나눈 것이다.
후방지역 사건은:
- 2026년 5월: 407건
- 6월: 444건
- 7월: 523건
으로 증가했다.
이 결과는 러시아의 에너지·산업·물류시설이 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이 공격받고 있는가
공격 횟수와 거리가 늘어났다는 것만으로는 물류망의 위험을 설명하기 부족하다.
그래서 ACLED 사건 설명에서 실제 공격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을 다시 나눠 살펴봤다.
주요 분류는:
- 에너지·정유시설
- 철도·물류시설
- 항만·터미널
- 선박
이다.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2026년에는:
- 에너지·정유시설: 193건
- 철도·물류시설: 119건
- 항만·터미널: 45건
- 선박: 22건
이 확인된다.
특히 항만·터미널은 2025년 4건에서 2026년 4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차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공격 대상이 에너지시설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너지와 정유시설은 여전히 가장 큰 범주지만, 철도·물류시설과 항만·터미널, 선박도 함께 나타난다.
러시아의 수출망은 정유소 하나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원유와 제품이 이동하려면 생산시설에서 저장시설, 철도, 항만, 선박으로 이어지는 물류체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여러 단계가 동시에 공격 위험에 노출되면 물류망 전체의 안정성과 복구 능력이 흔들릴 수 있다.
흑해 핵심 항구 주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이제 범위를 러시아 전체에서 흑해 연안으로 좁혀보자.
이번 지도는 노보로시스크, 타만, 투압세를 중심으로 2024년 이후 러시아 남부 흑해 권역에서 발생한 공격사건을 보여준다.
지도에서는 전체 공격과 공격 시도, 실제 피해가 확인된 사건, 에너지·항만·철도·선박 관련 사건을 함께 볼 수 있다. 공격수단도 드론, 미사일, 해상 드론, 포병·로켓 등으로 구분했다.
을 구분해 볼 수 있다.
각 항구 주변에는 50km 범위를 표시해 주변 사건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도에서 확인되는 사건에는 단순한 요격·공격시도뿐 아니라 실제 피해가 확인된 사례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2026년 4월 Tuapse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정유시설과 항만이 함께 표적으로 분류된 사건이 확인된다.
Novorossiysk 연안에서는 유조선 및 화물선 관련 사건이 반복적으로 기록됐다.
2026년 8월 11일 Novorossiysk에서는 UAV·미사일·해상 드론이 함께 사용되고 에너지·항만·선박이 동시에 표적으로 분류된 사건도 기록돼 있다.
이런 사례는 흑해 물류의 위험이 단순히 ‘항구가 전쟁지역과 가깝다’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에너지시설과 항만, 선박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물류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ACLED 자료는 공격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어났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이런 공격이 실제 물류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항만 운영과 수출 자료를 함께 봐야 한다.
최근 흑해에서 그 연결을 보여주는 사례가 나타났다.
Reuters는 2026년 8월 노보로시스크의 셰스카리스 석유터미널이 드론 공격 이후 한동안 선박 적재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저장탱크가 차면서 원유 수용도 일시 중단됐고, 이후 적재가 재개됐다.
또 8월 전반 러시아 서부 항만의 원유 수출은 계획보다 약 15% 낮았고, 노보로시스크 출하량도 6~7월 하루 80만~100만 배럴 수준에서 약 40만 배럴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7월에는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의 흑해 원유 선적도 드론 공격 영향으로 20% 이상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주목할 만한 변화다.
다만 항만 물동량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
항만 물동량은 공격 외에도:
- 정비
- 날씨
- 생산량
- 제재
- 선박 가용성
- 수출 일정
- 국제가격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변한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흐름을 종합하면, 흑해 물류시설에 대한 군사적 위험이 실제 항만 운영과 선박 적재 차질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는 왜 물류망을 다시 생각해야 하나
러시아는 물류망을 다시 짜야 할 압력을 받고 있다
러시아가 떠안는 부담은 공격받은 시설을 수리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공격이 반복되면 물류망은 세 가지 비용을 부담한다.
첫째, 지켜야 할 시설이 많아진다
정유소, 저장시설, 철도, 항만을 모두 방어해야 한다.
둘째, 운송 일정이 불안정해진다
선박 적재가 멈추거나 철도·항만 일정이 지연되면 전체 공급망의 신뢰성이 낮아진다.
셋째, 특정 항만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충격이 커진다
특정 항만과 특정 해역에 지나치게 의존할수록 한 번의 공격이나 제재가 전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따라서 러시아는 기존 흑해와 발트해 수송망을 유지하면서도, 카스피해를 거쳐 이란으로 이어지는 INSTC 같은 다른 수송로를 함께 키울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이런 필요성이 실제 물류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항만과 철도 물동량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란에서도 같은 질문이 생기고 있다
이란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2026년 들어 미국과 이란의 군사·경제적 긴장이 다시 크게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8월 12일 Truth Social을 통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8월 21일에는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위협도 나왔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은 정상 수준보다 크게 낮아졌고, 이란산 원유의 중국향 공급도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이란의 물류망에도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 부담이 커질 경우, 이란은 북쪽의 카스피해와 러시아·중앙아시아 연결망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
러시아는 남쪽으로, 이란은 북쪽으로 새로운 수송로를 확대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
두 방향이 만나는 곳이 바로 카스피해–INSTC(국제남북운송회랑) 축이다.
이 연결이 실제로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는 물동량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에 확인해야 하는 숫자는 물동량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보이는 변화
- 러시아 영토 내 우크라이나 공격·공격시도는 2026년 동일 연초 이후 누계에 크게 증가했다.
- UAV를 중심으로 공격수단의 장거리화가 나타난다.
- 공격은 국경 인접지역을 넘어 후방 행정지역에서도 증가했다.
- 확인 가능한 표적 중 에너지·정유, 철도·물류, 항만·터미널, 선박 관련 사건이 존재하며 2026년 증가가 나타난다.
- 흑해 주요 물류거점 주변에서도 전략 인프라 관련 공격사건이 확인된다.
- 최근 Novorossiysk 및 CPC 관련 실제 적재 차질 사례가 보도됐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
- 흑해 물류가 구조적으로 감소했는가.
- 카스피해 물류가 구조적으로 증가했는가.
- 흑해 감소가 전쟁 때문에 발생했는가.
- Russia가 의도적으로 카스피해으로 화물을 전환했는가.
- INSTC 확대가 흑해 리스크의 직접적인 결과인가.
이제 다음 단계에서는 실제 화물의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다음 분석: 실제 화물은 어디로 움직였나
다음 단계에서는 전쟁 전인 2021년을 기준연도로 두고, 최근 변화는 전년 같은 기간과 연초 이후 누계를 비교한다.
분석 대상은:
흑해
- Novorossiysk
- Taman
- Tuapse
- Azov–흑해 Basin
카스피해
- Astrakhan
- Olya
- Makhachkala
- 카스피해 Basin
그리고 다음 질문을 검증한다.
흑해와 카스피해의 물동량은 전쟁 이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를 확인한다.
그 다음에는 중국 전략품목의 수출 흐름을 연결해 살펴본다.
중국의 반도체, CHPL(제재 회피 방지를 위해 지정한 공통 고우선순위 품목), UAV 관련 품목, RF·통신장비, 항법장비, 공작기계 수출은 러시아로 직접 늘고 있는가, 아니면 중앙아시아와 제3국을 거치는 새로운 흐름이 커지고 있는가?
이때도 재수출 가능성과 실제 재수출 입증은 구분한다.
분석의 현재 결론
지금까지의 분석을 종합하면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러시아의 기존 물류망은 이전보다 더 큰 군사적 부담을 받고 있다.
2026년에는 공격의 횟수가 증가했고, UAV를 중심으로 공격 범위가 후방으로 확대됐다.
에너지와 정유시설뿐 아니라 철도, 항만, 터미널, 선박도 공격사건에 포함되고 있다.
특히 흑해의 주요 수출 거점 주변에서 이러한 위험이 실제 운영 차질과 연결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이것은 러시아가 흑해를 포기했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흑해는 여전히 매우 중요한 수출축이다.
하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으로 인한 위험도 크다.
따라서 러시아가 기존 수송망을 유지하면서도 카스피해–이란–INSTC와 같은 다른 물류축의 처리능력과 안정성을 키울 필요성은 이전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런 압력이 실제 화물의 이동 경로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가?
그 답은 흑해와 카스피해의 실제 물동량을 비교해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