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하는 베센트와 일론 머스크 서로 고함치며 권력다툼
미국의 인터넷 신문 Axios는 지난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다른 관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일론 머스크가 격렬한 말다툼을 했다고 보도 했다.
이 자리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지난 17일 논쟁에 대하여 “서쪽 윙 홀에서 두 명의 억만장자 중년 남성이 WWE(프로 레슬링 단체)라고 생각하며 싸웠습니다.”라고 전했다. 베센트의 실제 순자산은 5억 2천만 달러(약 7천500억 원)라고 한다.

국세청 직원 게리 샤플리: 법무부가 헌터 바이든의 세금에 대한 조사를 느리게 진행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후 보수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다툼의 이유
뉴욕타임스는 금요일 베센트와 머스크가 국세청(IRS) 수장 자리를 놓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고 처음 보도했다.
재무장관 베센트는 국세청 부국장 마이클 폴 켄더를 국세청(IRS)장으로로 임명하고 싶어 했지만 일론머스크가 스콧 베센트를 건너 띠고 법무부가 헌터 바이든의 세금에 대한 조사를 느리게 진행했다고 폭로한 세리 샤플리를 새로운 국세청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베센트는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머스크가 섀플리를 국세청장 대행으로 임명하기 위해 자신을 속였다고 불평했다. 국세청은 버센터가 장으로 있는 미 재무부가 관할하는 기관이다.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는 백악관 채널을 통해 섀플리 장관 임명을 추진했지만, 베센트 장관에게는 상의하거나 승인을 구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즉각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결정을 번복했고, 자신이 원하는 인물인 마이클 폴 켄더를 국세청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한다.
중국과의 관세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는 신뢰하는 내부 억만장자 두 관료의 권력다툼으로 더욱 진퇴양난에 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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