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폰토바 고라(Afontova Gora) 발굴 유물

아폰토바 고라(Afontova Gora) 전망

아폰토바 고라(Afontova Gora)

이 중요한 유적지는 남동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몰타와 뷰렛과 문화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북쪽으로 흐르는 예니세이 강(에니세야)에 위치해 있다. 이 정착지는 기원전 2만 년에서 1만 8천 년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마지막 빙하기의 매우 추운 시기였으며, 북쪽 빙상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을 것다.

고대 북유라시안(Acient North Eurasian ,ANE)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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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폰토바 고라는 유적지는 동사얀산맥 북서쪽에 있다.

아폰토바 발굴

크라스노야르스크 인근 아폰토바 언덕에서 고고학자들이 구석기 시대의 새끼 매머드 턱뼈와 여러 개의 석기 및 뼈 도구가 발견된다. 이 유물의 추정 연대는 약 1만 6천 년 전이다.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사범대학 역사학부 학장 유진 아르테미예프에 따르면, 이 유물들은 2008년 7월 21일에 발견되었다. 턱뼈에는 두 개의 이빨이 보존되어 있었고, 발견된 도구는 가죽을 다듬는 돌 긁개, 돌도끼, 그리고 매머드 상아 도구였다.

맘모스 뼈 발굴

아폰토바 언덕은 후기 구석기 시대 인류가 살았던 가장 오래된 4개 유적지 중 하나이다. 인류 활동의 흔적이 있는 가장 오래된 지층은 3만 5천 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아폰토바 산에 대한 고고학 연구는 1884년 러시아 연구자 이반 사벤코빔에 의해 처음 시작 되었다.

돌날(blade)로 만든 칼과 긁개(Scraper)

  1. 돌날로 만든 칼, 5 긁게(Scraper)

돌날(Blade)

고고학에서 ‘돌날’은 그냥 ‘칼날’이라는 뜻이 아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돌(몸돌, core)에서 떼어낸, 특정 형태를 지닌 석기 반제품을 가리키는 용어다.

형태

폭보다 길이가 2배 이상 길고, 양쪽 가장자리가 거의 평행을 이루는 길쭉한 돌조각(격지, flake)이다.

아무렇게나 돌을 깨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리 몸돌을 정교하게 다듬은 뒤, 연속적으로 규격화된 돌날들을 떼어냅니다. 이 기술은 구석기 후기부터 나타나는 중요한 혁신이었다.

돌날 자체를 바로 도구로 쓰기도 했지만, 주로 칼, 찌르개, 긁개 등 다양한 최종 도구를 만들기 위한 표준화된 ‘재료’ 또는 ‘반제품(blank)’의 역할을 했다.

돌날으로 만든 칼(Knives made on blades) 사진 #1

돌날으로 만든 칼(Knives made on blades)은 미리 떼어낸 ‘돌날’을 가지고, 여기에 추가 가공을 해서 만든 칼을 의미한다. 

기본 형태 활용

돌날은 이미 길고 날카로운 날을 가지고 있어 칼로 만들기에 이상적인 재료였다.

  • 한쪽 날을 더욱 예리하게 다듬어 절삭력을 높인다.

  • 반대쪽 날은 일부러 무디게 만들어(무딘 등, backed blade) 손으로 잡거나 나무 자루에 끼울 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만든다.

처음부터 돌덩이를 칼 모양으로 깎아 나가는 것보다, 규격화된 돌날을 대량 생산한 뒤 필요한 만큼 칼로 만들어 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긁개(Scraper)-사진 #5

스크레이퍼(Scraper, 긁개)는 선사시대 인류가 다용도로 사용했던 가장 기본적인 도구 중 하나이다다. 이름 그대로, 무언가의 표면을 긁어내거나 다듬는 데 사용된 석기이다.

주로 돌을 깨뜨려 만든 격지(flake)나 돌날(blade)의 한쪽 면에만 잔손질(retouching)을 가해, 날카로우면서도 무디지 않은 작업날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다. 양쪽을 모두 날카롭게 만든 칼(knife)과는 달리, 한쪽 면에서만 돌을 떼어내므로 작업날의 각도가 비교적 가파르고 튼튼하다. 이 구조는 자르기보다는 긁어내는 작업에 훨씬 효율적이다.

아폰토바 고라 긁개
주요 용도

스크레이퍼의 주된 용도는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나무나 뼈를 다듬는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되었다.

가죽 가공 (Hide Processing)

가장 대표적인 용도입니다. 사냥한 동물의 가죽에서 지방, 살점, 힘줄 등을 깨끗하게 긁어내는 데 사용되었다. 이렇게 손질한 가죽은 옷, 주거 공간, 끈 등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이다.

나무껍질을 벗기거나, 창자루나 활 같은 목기를 원하는 형태로 깎고 다듬는 데 사용했했다.

뼈나 뿔로 도구를 만들 때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용도로도 쓰였다.

자귀,뚜르개,찌르개,뚜르개(송곳)

자귀(Adze)-사진 #2

애드즈는 주로 나무를 깎고, 다듬고, 형태를 만드는 데 사용된 특수 목공용 도구이다. 신석기 시대 이후 농경과 정착 생활이 시작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다. 괭이나 호미를 쓰듯, 도구를 위에서 아래로 휘둘러 나무의 표면을 깎아내기 위해 사용하였다

주요 용도

2. 자귀(adze), 3. 찍게(Chopping tools),  6. 찌르게(Points), 7. 뚜르게/송곳(Awl)

2. 자귀(adze), 3. 찍게(Chopping tools),  6. 찌르게(Points), 7. 뚜르게/송곳(Awl)

  • 통나무 속 파내기 (카누 제작 등)
  • 나무 기둥이나 판재 표면 다듬기
  • 나무의 형태를 정교하게 깎아 맞추기
  • 땅을 파는 괭이처럼 사용되기도 함

형태적 특징

비대칭 단면

한쪽 면은 평평하고 다른 쪽 면은 볼록한 평볼록(plano-convex) 형태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나무 표면을 매끄럽게 깎아내기에 최적화된 구조

자루에 묶었을 때, 날이 자루와 수직(가로) 방향이 된다. 이는 마치 괭이처럼 내려찍어 깎아내는 동작에 적합

보통 전체를 갈아서(마제석기) 매끄럽게 만들며, 날 부분이 매우 예리함.

찍개( Chopping tools)-사진 #3

구석기 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석기로, 인류가 사용한 가장 원시적인 도구 중 하나다. 돌의 한쪽 또는 양쪽을 거칠게 떼어내 날을 만든 다목적 도구이다. 손에 쥐고 강하게 내리찍거나 부수는 방식으로 사용하였다.

주요 용도

  • 동물의 뼈를 부숴 골수를 꺼내는 작업
  • 나무를 부수거나 자르는 작업
  • 사냥감의 가죽을 벗기거나 고기를 자르는 기초적인 작업

형태적 특징

단순하고 거친 형태

로 강가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갈돌(pebble)을 그대로 활용하며, 최소한의 타격으로 날을 만들었다. 

돌의 한쪽 면만 떼어내 날을 만들면 외날찍개(Chopper), 양쪽 면을 번갈아 떼어내 지그재그 형태의 날을 만들면 양날찍개(Chopping tool)이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보통 자루 없이 손에 직접 쥐고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찌르개(Point)

찌르개는 창이나 화살 끝에 부착하여 사냥감이나 적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무기의 날카로운 끝부분이다. 주요 용도는 사냥과 전투이다

형태적 특징

자루 결합부

창대나 화살대에 쉽게 묶거나 끼울 수 있도록 밑부분(슴베, Tang)이 있거나, 홈(Notch)이 파여 있는 경우가 많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목표물에 잘 박히도록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의 얇고 날렵한 모양(예: 삼각형, 버들잎 모양)을 가진다.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끝이 매우 예리하고 양쪽 날 또한 날카롭게 다듬어져 있다.

뚜르개/송곳((Awl)

송곳은 가죽, 나무, 뼈, 천 등에 구멍을 뚫거나, 그물이나 바구니를 엮는 등 무언가를 만들 때 사용하던 공구이. 용도는 가죽 가공(옷 제작 등), 나무나 뼈에 구멍 뚫기, 그물 제작, 바구니 엮기위해 사용되었다. 

형태적 특징

손잡이 부분

보통 손으로 쥐고 힘을 주어 사용했기 때문에, 손잡이 부분은 뭉툭하거나 잡기 편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포인트처럼 자루에 결합하기 위한 특별한 구조가 없다.

주된 기능이 구멍을 뚫는 것이므로, 전체적인 모양보다는 끝부분이 단단하고 매우 뾰족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몸체는 끝으로 갈수록 급격히 좁아지는 형태를 띤다.

무기로 사용될 목적이 아니므로, 포인트처럼 전체적인 대칭이나 날렵함보다는 실용적인 공구의 형태를 하고 있다.

도구 비교표

항묵자귀찍개찌르개뚜르개
용도🪵 정교한 목재 가공🔨 강한 타격/분쇄🎯 사냥/전투용 무기🛠️ 구멍 뚫는 공구
기능 깎고 다듬기찍고 부수기찌르고 관통하기구멍 뚫기
시대신석기 이후구석기 초기구석기 후기 ~ 신석기구석기 후기 ~ 신석기
특징비대칭 단면 (평볼록)
-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 가로 날 (자루와 수직)
- 거친 자갈돌 형태
- 최소한의 타격으로 제작
- 두껍고 무거움
- 대칭적 형태 (삼각형 등)
- 날카로운 끝과 날
- 자루 결합부 (슴베 등)
- 매우 뾰족한 끝
- 손잡이 부분은 뭉툭함
- 비대칭적 공구 형태
사용방법괭이처럼 내려쳐 깎아냄손에 쥐고 강하게 내리찍음창/화살에 결합하여 던지거나 찌름손에 쥐고 힘을 주어 구멍을 뚫음
작업물 통나무배, 나무 기둥, 목기동물의 뼈, 나무사냥감, 적가죽, 나무, 뼈, 천

창 교정기 (Spear straightener)

창 교정기란 선사시대에 창이나 화살의 자루(shaft)를 곧게 펴기 위해 사용하던 도구이다. 나무나 뼈 등으로 만든 창 자루는 자연적으로 휘어진 경우가 많아, 그대로 사용하면 비행 궤적이 불안정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사냥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자루를 똑바로 펴는 과정은 필수적이었다.

‘샤프트 스트레이트너(Shaft straightener)’라고도 불리는 이 도구는 보통 구멍이 뚫린 막대 형태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작동한다.

창 교정기는 아폰토바 고라(산)에서 1920년대 발굴되었다.  아폰토프스카야 문화의 것으로 후기 구석기 시대, 20,000~18,000년 전이다. 

아폰토바 고라에서 출토된 창교정기

오른쪽 창 곧게 펴는 도구에 길쭉한 구멍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뿔의 가장 튼튼한 부분인 연결 부위에 구멍이 뚫려 있지 않고 마모로 인해 길쭉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왼쪽 창 곧게 펴는 도구는 순록 뿔로 만든 것과 더 유사하다.

바늘

신석기 시대의 귀 달린 바늘(Needle with eye)은 동물의 뼈를 갈아 만든 바늘의 한쪽 끝에 실을 꿰기 위한 작은 구멍(귀)을 뚫은 도구이다. 이는 구석기 시대 후기에 처음 등장하여 신석기 시대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인류의 의복 문화에 혁신을 가져온 중요한 발명품이었다.

아폰토프스카야 문화. 후기 구석기 시대, 2만~1만 8천 년 전

위치: 아폰토바 고라(산) III 유적지 (1930년 NK 아우어바흐 발굴)

길이 94mm

사진: http://www.hermitagemuseum.org/.

주로 사슴이나 멧돼지 등 동물의 단단한 뼈나 뿔, 상아를 길고 가늘게 쪼갠 뒤, 사암과 같은 숫돌에 갈아 끝을 뾰족하게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기술은 끝부분에 구멍을 뚫는 것이었는데, 단단한 돌 조각을 회전시켜 정교하게 뚫어 완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늘은 동물의 힘줄이나 식물 섬유로 만든 실을 꿰어 사용했다. 주된 용도는 동물의 가죽이나 나무껍질 등을 재단하고 꿰매어 몸에 맞는 맞춤형 옷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구슬(Beads)

후기 구석기시대의 구슬(Beads, 비즈)는 인류가 만든 최초의 장신구 중 하나로, 당시 사람들의 상징적 사고와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 유물이다. 이는 단순히 몸을 치장하는 용도를 넘어, 복잡한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었다.

러시아의 예니세이강 계곡 아폰토바 고라에서도 후기 구석기시대 20,000~18,000 BP) 구슬이 발국되었다. 

아폰토바 고라 구슬

재료 및 제작

비즈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동물의 뼈와 이빨: 사슴, 여우, 곰과 같은 동물의 이빨이나 뼈를 잘라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 특히 단단하고 구하기 쉬운 송곳니가 자주 사용되었다.

조개껍데기: 해안이나 강가에서 채집한 조개껍데기는 자연스러운 광택과 형태로 인해 인기 있는 재료였다. 내륙 깊은 곳에서 발견되는 바다조개 비즈는 당시 집단 간의 원거리 교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돌: 동석(Steatite)처럼 비교적 무른 돌을 깎고 갈아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었다.

상아: 매머드의 상아를 조각하여 만들기도 했는데, 이는 구하기 어려운 귀한 재료였다.

제작 과정은 재료를 원하는 크기로 자르고, 날카로운 석기 등으로 표면을 다듬은 뒤, 단단한 도구를 회전시켜 실을 꿰기 위한 구멍을 뚫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과 정교한 기술이 필요했다

고고학적 의의

후기 구석기시대의 비즈는 당시 인류의 정신 문화와 사회 구조를 엿볼 수 있는 창이다.

자아와 정체성의 표현: 비즈를 몸에 착용함으로써 개인이나 집단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이는 “나”와 “우리”를 구분하는 상징적 행위의 시작이었다.

사회적 지위의 상징: 희귀한 재료로 만들거나 정교하게 제작된 비즈는 소유자의 사회적 지위나 특별한 역할을 나타냈을 가능성이 있다.

의사소통 및 교류의 증거: 특정 형태의 비즈가 넓은 지역에 걸쳐 발견되는 현상은 여러 집단이 서로 교류하며 정보를 교환했음을 보여준다.

추상적 사고의 발현: 생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장신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행위는 인류의 미적 감각과 상징을 다루는 추상적 사고 능력이 크게 발달했음을 증명한다.

결론적으로 후기 구석기시대의 비즈는 인류가 생존을 넘어 예술, 상징, 사회적 관계를 추구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흔적이다.

동물 이빨에 구멍을 뚫어 만든 펜던트

석기시대에 구멍을 뚫은 동물 이빨로 만든 펜던트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당시 사람들의 신념과 사회 구조, 개인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복합적인 상징물이다. 이는 착용자의 힘, 용기,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매개체였다.

아폰토바 고라에서 출토된 동물 이빨로 만든 펜던트

힘과 용기의 상징

가장 직접적인 의미는 사냥의 성공을 증명하는 전리품으로서의 가치이다. 특히 곰, 늑대, 사자 등 맹수의 날카로운 이빨은 그것을 사냥한 사냥꾼의 용기와 기술을 과시하는 상징물이었다. 맹수의 이빨을 몸에 지님으로써 그 동물이 가진 강한 힘과 용맹함, 날렵함 등의 기운을 자신에게 옮겨온다고 믿는 주술적 신념 또한 담겨 있었다.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

희귀하거나 사냥하기 어려운 동물의 이빨로 만든 펜던트는 착용자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표식으로 기능했다. 많은 수의 이빨을 엮어 만든 목걸이나 특별한 동물의 이빨은 집단 내에서 리더나 숙련된 사냥꾼, 혹은 샤먼과 같은 특별한 인물임을 상징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특정 동물의 이빨은 특정 씨족이나 집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토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부적과 주술적 의미

날카로운 동물 이빨은 악한 기운이나 위험으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하는 **강력한 부적(Amulet)**으로 여겨졌다. 사냥이나 전쟁과 같은 위험한 활동을 할 때, 혹은 질병이나 재앙을 막기 위한 주술적 목적으로 동물 이빨 펜던트를 착용했다. 이는 동물의 강력한 영혼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다.

결론적으로, 구멍 뚫은 동물 이빨 펜던트는 석기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유물이다. 이는 자연과 인간,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드러내고, 눈에 보이지 않는 힘과 사회적 질서를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상징 체계였던 것이다.

아폰토바 구슬 혹은 펜던트

바늘, 부싯돌 및 사냥도구 제작 툴

석기시대의 바늘은 정교한 의복 문화를 가능하게 한 혁신적인 도구였으며, 부시돌은 불을 통제하고 인류의 생활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힌 필수적인 도구였다. 이 두 유물은 당시 인류의 높은 지적 능력과 환경 적응력을 보여준다.

1 바늘 2. 부싯돌을 가공하고 사냥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도구

석기시대의 바늘은 주로 동물의 뼈나 뿔, 상아를 가늘고 뾰족하게 갈아 만들었으며, 그 끝에는 실을 꿰기 위한 작은  구멍(귀)이 뚫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늘(위 사진의 1번) 확대

부시돌: 어둠을 밝힌 불의 씨앗

부시돌은 불을 인공적으로 일으키기 위한 도구 세트를 의미하며, 단순히 돌 하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핵심 기술: 불을 피우는 행위는 보통 세 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부싯돌 (Flint): 단단한 규산염 암석으로, 타격 시 날카로운 모서리를 만든다.

황철석 (Pyrite): 쇠(Iron) 성분을 포함한 광물로, 부싯돌로 강하게 내리치면 마찰열에 의해 쇠 입자가 떨어져 나가 공기 중에서 산화하며 불꽃을 일으킨다.

부싯깃 (Tinder): 불꽃을 옮겨 붙일 매우 건조하고 인화성이 좋은 재료. 말린 이끼, 곰팡이, 솜털 식물 등이 사용되었다.

고고학적 의의: 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의 삶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음식을 익혀 먹음으로써 영양 섭취 효율이 높아졌고, 추위와 어둠을 극복했으며, 맹수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불 주변에 모여들며 공동체의 유대감과 사회적 활동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냥도구 볼라(bola)

석기시대의 사냥 무기인 볼라(Bola)는 돌과 끈을 조합하여 만든 독창적인 원거리 투척 도구이다. 창이나 화살처럼 동물을 찔러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다리나 목을 휘감아 넘어뜨리고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생포용 도구라는 점에서 다른 무기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아폰토라에서도 이 볼라 유물이 발굴되었다.

아폰토바 볼라(bola)

볼라(bola) 사장도구는 아주 인류 조상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했다.  아래 사진은이스라엘 우베이디야에서 발견된 동일한 물체의 두 개의 복제품 사진이다. 약 140만 년 된 볼라이다 볼라는 종종 세 개씩 가죽 끈으로 중앙 지점에 연결하여 사용되며, 사냥감의 다리를 함정에 빠뜨려 사냥꾼이 사냥하는 데 사용되었다.

140만년 된 볼라 복제품: 이스라엘 두베이디야에서 발굴

유럽에서 볼라에 대한 명확하고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 유적지, 예를 들어 파타고니아의 볼라 문화 유적지에서 볼라가 발견되어 새와 라마와 유사한 동물을 사냥하는 데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거의 구형에 가까운 물체가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다른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루마니아에서  홈이 파인 유사한 돌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어망의 추로 사용되었으며, 훨씬 더 큰 돌은 배의 닻으로 사용되었지만, 빙하기보다는 중세 시대의 것이 더 많다

석기 시대로 추정되는 매우 크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돌 닻. 구멍은 없지만 밧줄을 고정할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습니다. 루마니아 다뉴브 강 좌안 ‘Km 937’ 표지판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볼라에는 일정한 디자인이 없다. 대부분의 볼라는 두세 개의 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여덟 개나 아홉 개까지 있는 버전도 있다. 어떤 볼라는 같은 무게의 공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볼라는 매듭과 끈의 모양이 다르다. 가우초는 가죽 끈으로 엮은 볼라를 사용하는데, 끈 끝에 나무 공이나 돌이 가득 든 작은 가죽 자루가 달려 있다.

현대식 볼라 

세 가지 무게의 볼라는 일반적으로 두 개의 짧은 끈에 더 무거운 무게를, 그리고 하나의 긴 끈에 가벼운 무게를 달아 던진다. 무거운 무게의 볼라는 앞쪽에서 서로 평행하게 날아가 다리 양쪽에 부딪히고, 가벼운 무게의 볼라는 다리를 감싸며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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